[내돈내먹] 밀크티 맛집 & 우리동네 북카페
긴 연휴의 마지막날
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북카페를 방문했어요~
아지트 삼고 싶을 만큼 모르면 스윽 지나칠
주택가쪽에 자리잡은 밀크티 맛집이더라구요!
길가 입간판이 세워진 오른쪽을 똭 보면 나타나는

골목으로 총총 걸어들어 갔어요~
길찾기를 꼭 키고 찾아가세요,
반대쪽 골목으로 가시면 막다른 길을 맞이할 수 있답니다.(그게 저에요..)
좋은 공간은 나만 알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, 숨어 있어서 제 맘에 딱 들었습니다!

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
오랜된 주택을 개조한 건물이 나오면 잘 찾으신 거랍니다.
빨간색으로 칠한 문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.

겨울이라 푸릇푸릇하진 않았지만, 정감가는 풍경이었어요.
날 좋은 계절에 선선한 바람을 느끼면서 책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.
카페 안쪽에 들어가 책이 가득한 자리에 앉았어요.
사람 없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 조용해서 좋더라구요.
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도 따뜻했어요.

책 구경 전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메뉴판을 정독했답니다 ㅎㅎ
메뉴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! 커피, 하이볼, 와인, 피자 등등
밀크티 맛집이라는 후기를 보고 가서 그런지 저는 밀크티를 골랐어요!
근데, 4가지 맛 다 마셔보고 싶더라구요 +_+
그래서 밀크티 샘플러 하나, 맥주 한병, 출출한 배를 채워 줄 우삼겹 로제 떡볶이를 시켰어요.

기다리는 동안 책 구경을 했어요.
다양한 종류의 책이 많아서 고민고민 하다가
읽고 갈 수 있는 얇지만 눈길이 가는 책을 한 권 골랐어요.
내용과 사진은 쓸쓸했는데, 읽고 나니 카메라를 들고 바로 여행 가고 싶었답니다.
요새 위스키에 빠져있는 친구는 ‘위스키대백과’를 읽더라구요 ㅋㅋ

조금 아쉬웠던 점은 카페에 흐르는 음악이 이 공간과 좀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.
(이건 개인 취향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ㅎ)
음식이 나와서 잠시 책은 옆으로 밀어두었답니다.

페퍼민트차 덕후이자 민초파인 저는 밀크티 중 숲속의 멘테와
진저향이 진한 평화로운 마살라가 맛있더라구요.
나머지 두 밀크티는 호불호 없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.
맛도 맛이지만, 우유 얼음을 사용해 시간이 지나도 밍밍해지지 않았어요.
밀크티 맛집 인증!!

떡볶이는 ‘아는 맛!’이었어요.
우삼겹 들어가서 느끼할까 했는데, 브로콜리 등 야채가 들어가서 딱 좋았답니다.

이곳의 매력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이 있었는데,
귀여운 태평이와 아롱이가 있다는 겁니다!!! +_+
이쁜 냥이도 있는 곳이라니 그것이 천국이죠
참고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이고,
2층도 있지만 평시에는 1층만 운영하시는 듯해요.


시간 가는 줄 모르고,
구경도 하고 책도 다 읽고나니 시간이 훌쩍 가있더라구요.
저녁엔 또다른 느낌이 날 것 같은 공간이라 다음엔 해가 넘어갈 무렵 방문해보고 싶어요.
너무 많이 알려져 북적북적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,
좋은 곳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갔으면 하는 마음...☺️
- 끝 -
비플러스
서울 서대문구 응암로 95 1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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