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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내돈내먹] 밀크티 맛집 & 우리동네 북카페
    어디로든 가요/나름 맛집 투어 2025. 2. 8. 10:00

    긴 연휴의 마지막날
   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북카페를 방문했어요~

    아지트 삼고 싶을 만큼 모르면 스윽 지나칠
    주택가쪽에 자리잡은 밀크티 맛집이더라구요!
    길가 입간판이 세워진 오른쪽을 똭 보면 나타나는

    간판

    골목으로 총총 걸어들어 갔어요~
    길찾기를 꼭 키고 찾아가세요,
    반대쪽 골목으로 가시면 막다른 길을 맞이할 수 있답니다.(그게 저에요..)
    좋은 공간은 나만 알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, 숨어 있어서 제 맘에 딱 들었습니다!

    카페 들어가는 골목

   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
    오랜된 주택을 개조한 건물이 나오면 잘 찾으신 거랍니다.
    빨간색으로 칠한 문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.

    카페 전경

    겨울이라 푸릇푸릇하진 않았지만, 정감가는 풍경이었어요.
    날 좋은 계절에 선선한 바람을 느끼면서 책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.

    카페 안쪽에 들어가 책이 가득한 자리에 앉았어요.
    사람 없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 조용해서 좋더라구요.
   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도 따뜻했어요.

    책 구경 전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메뉴판을 정독했답니다 ㅎㅎ
    메뉴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! 커피, 하이볼, 와인, 피자 등등
    밀크티 맛집이라는 후기를 보고 가서 그런지 저는 밀크티를 골랐어요!
    근데, 4가지 맛 다 마셔보고 싶더라구요 +_+
    그래서 밀크티 샘플러 하나, 맥주 한병, 출출한 배를 채워 줄 우삼겹 로제 떡볶이를 시켰어요.

    메뉴판

    기다리는 동안 책 구경을 했어요.
    다양한 종류의 책이 많아서 고민고민 하다가
    읽고 갈 수 있는 얇지만 눈길이 가는 책을 한 권 골랐어요.
    내용과 사진은 쓸쓸했는데, 읽고 나니 카메라를 들고 바로 여행 가고 싶었답니다.
    요새 위스키에 빠져있는 친구는 ‘위스키대백과’를 읽더라구요 ㅋㅋ

    김영하의 ‘여행자’ - 하이델베르크

    조금 아쉬웠던 점은 카페에 흐르는 음악이 이 공간과 좀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.
    (이건 개인 취향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ㅎ)
    음식이 나와서 잠시 책은 옆으로 밀어두었답니다.

    페퍼민트차 덕후이자 민초파인 저는 밀크티 중 숲속의 멘테와
    진저향이 진한 평화로운 마살라가 맛있더라구요.
    나머지 두 밀크티는 호불호 없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.
    맛도 맛이지만, 우유 얼음을 사용해 시간이 지나도 밍밍해지지 않았어요.
    밀크티 맛집 인증!!

    밀크티 샘플러

    떡볶이는 ‘아는 맛!’이었어요.
    우삼겹 들어가서 느끼할까 했는데, 브로콜리 등 야채가 들어가서 딱 좋았답니다.

    우삼겹 로제 떡볶이

    이곳의 매력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이 있었는데,
    귀여운 태평이와 아롱이가 있다는 겁니다!!! +_+
    이쁜 냥이도 있는 곳이라니 그것이 천국이죠
    참고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이고,
    2층도 있지만 평시에는 1층만 운영하시는 듯해요.

    태평이
    아롱이

    시간 가는 줄 모르고,
    구경도 하고 책도 다 읽고나니 시간이 훌쩍 가있더라구요.
    저녁엔 또다른 느낌이 날 것 같은 공간이라 다음엔 해가 넘어갈 무렵 방문해보고 싶어요.
    너무 많이 알려져 북적북적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,
    좋은 곳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갔으면 하는 마음...☺️

    - 끝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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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서울 서대문구 응암로 95 1층
    https://naver.me/xuesPZu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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